치매 초기증상~ 말기증상부터 치료법까지, 단계별 증상 정리

치매 초기증상~ 말기증상부터 치료법까지, 단계별 증상 정리

 

치매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인지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 질환으로써 선천적으로 인지능력이 있는 지적장애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증상을 더욱 호발하며 가족력이나 잦은 음주나 과음은 대표적인 위험인자입니다. 대개 치매는 증상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증상을 갖는 것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세가지 단계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만 장애가 있어 건망증과 쉽게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기에는 기억력 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에도 장애가 나타나고, 말기에는 지능의 완전한 저하와 함께 신체적 문제까지 동반됩니다. 또한 치매는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릴수록 악화되는 속도가 더 빠르고, 가족 중에 치매를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더욱 증상이 빠르게 악화됩니다. 오늘은 치매의 단계적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의 초기증상

치매의 초기 증상은 단순히 기억력의 장애가 나타나지만 노화로 인해 건망증이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오해하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본인은 본인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인지하는 단계이며,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정도만이 증상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그 외 주변인들은 초기에는 정상인과 별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문제와 상황을 어느정도 인지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 두려움으로 쉽게 우울해지고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이 기간은 2~4년정도 지속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력의 감퇴는 더욱 심해지며 새로운 것은 기억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금방 했던 질문을 다시 반복해서 묻거나 집 밖 활동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익숙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잘 못찾기도 합니다. 따라서 만약 운전을 하는 환자라면 방향감각을 잃을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느느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기분과 성격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인해 본인 스스로도 매우 혼란스러워 합니다. 

 

2. 치매의 중기증상

기억력의 감퇴는 더욱 심해져 자신의 과거의 즐겁거나 행복했던 일, 혹은 슬프거나 화가 났었던 일 등 과거의 모든 일을 거의 잊어 버리게 됩니다. 치매의 중기에 오게 되면 가까운 가족이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라도 환자의 증상에 대해서 바로 알아차릴수 있습니다. 또한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완전히 있고 오히려 역으로 전혀 다른 이름을 말하거나 이야기를 꾸며내기도 합니다. 치매의 중기증상에서 가장 위험한 점은 치매 환자는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처럼 배회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 데 이로 인해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며 안전에 대한 위험도가 매우 높아지므로 주변 사람들의 밀착보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매일같이 반복하던 세면이나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 보호자들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할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성격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화를 잘 내거나 집안의 물건을 파손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합니다. 이 시기는 약 2~10년간 지속됩니다.

 

3. 치매의 말기증상

치매의 말기증상으로 오게되면 이제는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조차도 알아보지 못하는 매우 심각한 단계입니다. 치매가 더욱 진행될 수록 말수도 더욱 적어지고 감정 표현도 없어지며 신체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둔화됩니다. 계속 주변을 배회하던 중기증상과 달리 하루종일 멍하니 가만히 있거나 자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대소변을 화장실에서 가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여 대부분의 경우 기저귀를 착용합니다. 또한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낙상의 위험이 매우 증가합니다. 이 시기는 보통 8~12년정도 지속됩니다.

 

4.  치매의 치료방법

치매는 치매 질환 그 자체만으로는 사망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치매 환자의 대부분의 사망원인은 패혈증이나 폐렴, 요도감염, 욕창 등에 의한 합병증이므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예방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청결한 위생관리를 통하여 요도감염와 같은 감염의 발생률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또한 멍하니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는것을 방지하고 하루에 30분 이상씩 적절한 운동을 해야합니다. 혹은 환자에게 맞는 맟춤식 레크레이션 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즐기는 요리를 하거나 뜨개질, 혹은 고스톱과 같은 놀이를 선정하고 사회적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선택하여 같이 즐기되, 이때 주의해야할 점을 환자를 어린아이처럼 취급해서는 안되며 절때 강요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만약 환자가 참여하려는 의지가 약하다면 또래경쟁을 이용하여 환자 스스로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환자가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을 보도록하는 것만으로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레크레이션 중에는 환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되, 무의한 칭찬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환자가 노력한 것이나 노력한 과정에 대한 진심 어린 칭찬이 필요합니다. 또한 활동은 쉬운게임을 3~5번정도 반복하여 익숙하게 함으로써 환자에게 흥미를 유도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레크레이션 후에는 여운이 남겨하여 놀이를 다식 반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면 가장 이상적입니다.